카트케이트는 “우리 학생들과 가족들은 잊혀진 채 소외되어 왔다”며 “DRW에서 우리는 옛 산업체 생산시설 중에서도 가장 큰 곳을 근거지로 삼아 주택 인종차별주의, 교육 인종차별주의 및 취업 인종차별주의가 몰고온 세대 효과를 바로 잡고자 시도하고 있다. 우리는 학생들을 대학, 직업학교 혹은 여타 일반적인 중등 과정 이후의 교육 과정 진로로 이끌려는 우리의 노력을 굳건하게 유지해 학생들이 다른 길, 특히 사법당국과 맞닥뜨리게 되거나 자신의 삶을 총기 폭력에 연루시키는 방향으로 가지 않길 희망하고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실과 고난에도 불구하고, 이들 학생들은 자신과 지역 사회의 미래에 대한 자부심, 희망 및 긍정주의를 가득 품고 있다. 100cameras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외부인들이 고향을 바라보는 시각을 뒤집기 위해 자기 표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를 가르치고 있으며, iPhone은 이들의 독특한 관점을 포착하고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DRW 고등학교의 졸업반 학생으로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꿈꾸는 비온카(Bionka)는 “시카고엔 여러 추억과 역사가 있다”고 말한다. 비온카는 100cameras에서 여덟 번의 레슨으로 진행하는 방과 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멋진 건물들이 많이 있다. 그리고 친절하다. 시카고에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고, 그것만으로도 시카고는 정말 아름다운 도시라는 느낌을 준다.”
표현을 위한 그의 도구로 사진과 그의 섹소폰을 사용하고 있는, DRW 고등학교 2학년 제이(J)는 “시카고는 한 단위의 문화가 아니다” 라며, “다양한 곳에서 온 이들이 하나로 어우러져 지금의 모습을 만들고 있다. 시카고를 스스로 살펴보지 않으면 시카고가 어떤 곳인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 어떤 문화가 있으며, 지금 무엇이 사라지고 있는지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다. 사라지기 전엔 알 수 없기 때문이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