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아카데미는 미국 지역 교육자들의 다양성을 반영했다. 전통적인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을 위한 대학(Historically Black Colleges and Universities, HBCU) 14곳은 교수진,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계열 학생 및 IT 직원을 테네시 주립 대학교에서 주관하는 내슈빌 아카데미에 참가하도록 파견했다. 참가단을 파견한 HBCU 각각은 내년 캠퍼스에 코딩 과정 및 코딩 동아리를 추가할 계획이며, Apple과 테네시 주립 대학교는 현장 지원 및 온라인 교육을 통해 이들의 노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테네시 주립 대학교의 임시 대학원장이자 내슈빌 아카데미를 촉진시킨 로비 멜튼 박사(Dr. Robbie Melton)에게 이번 파트너십은 전국적으로 입학률을 높이겠다는 목표를 내건 HBCU 커뮤니티의 새로운 출발을 의미한다.
멜튼 박사는 “이처럼 목표 달성에 필수적인 프로그램이 없다면, 우리 학생들은 오늘날의 디지털 세상에서 준비된 자세를 갖추지 못할 것이며, 경쟁도 하지 못한다”며 “우리는 이 프로그램을 누구도 뒤쳐지지 않게 될 하나의 전체적인 프로그램으로 보고 있다. 우리는 커뮤니티 전체가 코딩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말한다.
20년 이상 HBCU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딜라드 대학교 컴퓨터공학 강사 데니스 시거(Dennis Sigur)는 학생들이 앱 개발에서 경력 개발 기회를 실현하도록 돕는 데 이번 프로그램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시거는 “HBCU에게 이번 프로그램은 성공으로 가는 또 하나의 문”이라며 “우리 학생들 대부분이 컴퓨터 교육이 제공되지 않는 고등학교 출신이다보니 휴대전화와 인터넷 이외의 기술을 처음 접하게 되는 곳이 대학 캠퍼스이다. 그래서 이번 프로그램은 HBCU에 엄청난 파급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한다.